우리투자증권은 23일 메디톡스에 대해 캐나다 최대 제약회사 밸리언트가 미국 앨러간을 인수하면 메디톡스의 기존 보톡스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지난해 9월 앨러간을 대상으로 3898억원 규모의 차세대 메디톡신 기술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밸리언트가 앨러간을 인수하면 기존 수출계약이 밸리언트로 이전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09년 보톡스 바이오시밀러인 퓨어톡스의 개발사인 멘토를 인수한 존슨앤존슨이 지난 11일 인공 유방 보형물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보톡스 시장 진출을 포기한다고 밝혔다"며"이로써 기존 보톡스 시장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앨러간이나 앨러간을 인수하는 밸리언트의 차세대 메디톡신 개발 경과와 시장성이 주목된다"며 "메디톡스에 주는 펀더멘털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주가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