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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넓어진 중국 증시門…홍콩 투자하면 상하이 '동시효과'

중국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홍콩 증시와 상하이 증시의 상호 투자가 시범적으로 허용되면서 중국 당국의 라이센스 없이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홍콩을 거쳐 중국 본토로 들어갈 여지가 커졌다.

게다가 중국과 한국 증시의 커플링(동조화) 현상이 강해지면서 이번 홍콩-상하이 연계를 두고 국내 시장도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10일 홍콩-상하이 주식시장을 상호연계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6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 본토 증시는 중국 당국의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등의 자격을 부여받은 기관투자자만 접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본토 50만위안 잔고를 보유한 개인투자자와 일반 기관투자자 등도 홍콩을 거쳐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할 길이 열렸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하이 증시의 외국인 투자 비중은 현재 1%를 밑돌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본토 증시를 외국인 투자자에 개방하는 효과를 내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 본토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금액이 39%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며 "지난 2012년 QFII 등의 투자한도를 대폭 높였을 때 이후 한 달간 상하이종합지수가 5% 안팎으로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중국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20일 1993선을 저점으로 반등해 최근 2130선까지 회복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홍콩-상하이 증시 연동으로 유동성이 많이 늘면 오는 하반기 중국 증시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시멘트, 철강, 보험 등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저평가됐던 업종을 중심으로 자금이 먼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결정으로 두 증시간 가격 격차도 점차 좁혀지는 추세다.

A/H 프리미엄 지수에 따르면 홍콩-상하이 증시에 모두 상장한 67개 종목의 가격은 그동안 홍콩 상장주식의 가격이 5%가량 비쌌으나 최근 3%까지 간극이 좁아졌다./김현정기자 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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