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행진과 미국·중국발 정책 기대감에 올 들어 2000선을 첫 돌파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1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0.83% 올랐다.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가 1.18% 오르면서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도 1.14%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이어 배당주식펀드가 0.80% 올랐고 일반주식펀드도 0.59% 상승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5%, 0.15%의 성과를 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4% 올랐고 채권알파펀드는 한 주간 수익률 변화가 없었다.
시장중립펀드는 0.06% 내려 2주 연속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03개 중 1076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543개였다.
해외 증시는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국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선진국은 주춤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순자산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가 2.22% 올랐고 남미신흥국주식펀드 1.50%, 브라질주식펀드 1.14% 등이 뒤따랐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5.20% 하락하며 한 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북미주식펀드도 미국 뉴욕증시 하락의 여파로 2.03% 떨어졌고 러시아주식펀드 -1.89%, 인도주식펀드 -1.11% 등도 약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가 각각 0.84%, 0.19% 하락했고 해외부동산형 펀드도 0.01% 내렸다.
섹터별로 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1.11%로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그외 헬스케어섹터펀드는 -3.05%로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금융섹터펀드(-2.25%), 에너지섹터펀드(-0.95%), 멀티섹터펀드(-0.20%), 소비재섹터펀드(-0.84%) 등의 순이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1110개 중에서 624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