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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상장사 1분기 실적호조...증시도 덩달아 들썩

10대 기업 로고



삼성전자가 무난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가 지난해 '실적쇼크의 악몽'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적 발표를 준비 중인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등도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코스피가 지난 3년간의 박스권에서 벗어나 더 오를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피어올랐다.

8일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8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증권사의 실적 추정치 평균인 8조4589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제 시장의 눈은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사들로 옮겨갔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익은 전년 1분기보다 9~10% 늘어난 2조~2조1000억원대로 예상되며 기대감을 받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시장 예상치는 521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보다 11%가량 줄어든 영업익이지만 시장에서는 포스코가 1분기 바닥을 다지고 점차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처럼 당장 1분기 실적은 개선되지 않아도 남은 2~4분기를 거쳐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기대감에 목표주가가 올라간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증권사 5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익이 59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7% 감소하겠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1조258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역시 LG디스플레이의 2분기와 연간 영업익이 기대된다며 종전에 비해 각각 37%, 12% 상향한 2829억원, 1조3300억원의 전망치를 내놓고 목표가도 올려잡았다.

LG이노텍 역시 증권사 7곳 이상이 향후 실적 성장세를 염두로 두고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하이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LCD TV 시장의 성장 수혜를 받아 올해 LCD TV 관련 영업익이 전년 동기보다 280% 급증한 372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익 예상치를 기존 수치보다 9% 높아진 2301억원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LED조명 부문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내년 3분기 이후 분기 기준으로 흑자전환하고 2016년에는 연간 기준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포스코ICT는 자회사들이 살아나면서 주목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포스코ICT에 대해 포스코LED와 포뉴텍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이 좋아지면서 1분기 영업익이 전년보다 89.4%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IT업종을 제외하고 시장의 기대감을 받는 업종은 주로 경기 영향을 덜 받는 내수 쪽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틸리티 업종인 한국전력의 올해 영업익이 6조113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한국전력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증권사 6곳 이상이 최근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가를 높이며 유통업종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교보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익이 1546억원으로 전년보다 10% 늘 것으로 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505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면세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가 늘면서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실적시즌의 순조로운 출발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00선 고지를 넘는데 실패했다. 외국인의 열흘째 순매수 행진에 이틀째 올랐지만 1993.0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실적 전망이 개선된 업종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봤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IT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2000선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최근 영업익 전망치가 올라간 디스플레이·반도체·소프트웨어·자동차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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