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주식펀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개선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면서 2주 연속 상승했다.
국내 이슈로는 경제지표 부진과 북한의 서해 해상 도발 소식이 있었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4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01%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일반주식펀드가 0.91%로 가장 많이 올랐고 K200인덱스펀드가 0.82%로 뒤를 이었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각각 0.50%, 0.28% 상승했고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0.10%, 0.09% 올랐다.
반면 시장중립펀드는 0.04%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05개 중에서 146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1086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2.87% 상승하면서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코스닥 스타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72%로 성과 최상위에 올랐다.
해외주식펀드도 남미 신흥국의 강한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난 4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2.70%를 기록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브라질주식펀드가 6.65%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브라질 증시가 3월 무역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까지 오른 영향을 받았다.
브라질 강세로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5.48%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펀드 순자산액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도 2.80% 상승했다.
북미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각각 1.84%, 1.49% 올랐고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도 1.37%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가 각각 1.37%, 0.81% 올랐다.
해외부동산형펀드는 0.82% 상승했다.
섹터별로는 에너지섹터펀드가 2.99%로 가장 높았고 헬스케어섹터와 멀티섹터가 각각 2.13%, 2.12%로 뒤를 이었다.
기초소재섹터와 금융섹터는 각각 1.82%, 1.07% 오르는 등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섹터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