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미국 화학기업 듀폰과의 1조원대 항소심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코오롱 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 거래일보다 7900원(14.91%) 급등한 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사인 코오롱(14.82%)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코오롱플라스틱(10.84%), 코오롱머티리얼(9.39%), 코오롱글로벌(5.71%), 코오롱생명과학(1.62%) 등 계열사들이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듀폰에 1조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던 1심에 대해 2심에서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항소법원이 1심에서 자사가 제시한 증거가 불합리하게 배제돼 부당한 판결이 나왔다는 주장이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향후 새 재판에서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