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외국인의 연일 매수로 시장의 중심이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저평가 소형주에 관심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훈석 연구원은 "증시는 예측한 대로 움직이기보다 청개구리식이나 럭비공식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대형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저평가 소형주의 추가적인 상승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투트랙 전략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유가증권 소형주 지수가 1600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고점 1588포인트를 넘어섰으므로 언제든지 차익실현 욕구가 표출될 여지가 크다"며 "또 글로벌 자금도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하며 대형주들의 반등 기조가 강화할 가능성이 크므로 대형주 위주의 전략도 합리적 선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