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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지난해 장외파생상품시장 증권사 비중 두자릿수 진입

지난해 증권사의 헤지 운용이 늘면서 장외파생상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자릿수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일 내놓은 '2013년 금융회사 파생상품 거래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장외파생상품 시장에서 증권사의 비중은 10%로 전년 7.4%에서 확대됐다.

지난 2011년 5.2%에 비해 2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들 상품의 기초자산 유형과 헤지 방식이 파생상품시장의 거래 동향이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

백투백(Back to back) 헤지를 하는 지수형 ELS가 늘면서 주식스왑 거래가 증가한 반면, 자체 헤지를 주로 하는 종목형 ELS가 줄면서 장외 주식옵션 거래는 감소했다.

백투백 헤지는 발행한 파생상품과 동일한 상품을 외국 금융기관에서 매입하는 방식으로 위험을 헤지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외국 금융기관의 부실을 떠안을 리스크가 있으나 국내 증권사가 별도의 헤지 역량 없이 ELS를 발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장외파생상품의 거래 상대방은 외국 금융회사가 35.6%로 가장 높았고 외은지점(31%)이 뒤따랐다.

지난해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총 거래 규모는 5경7121조원으로 전년보다 3443조원(5.7%) 감소했다.

코스피200 옵션·선물 등 장내파생상품의 거래가 3319조원(-6.9%) 급감하며 전체 파생상품의 거래 감소를 이끌었다.

장외파생상품의 거래는 124조원(-1.0%)만 줄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주식 관련 거래액은 3경7456조원으로 8.6% 감소했고 통화 관련 거래도 9957조원으로 3.4% 줄었다.

지수변동성 축소로 증권사의 선물·옵션 거래가 줄고 환율변동성도 낮아 은행의 통화선도 거래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이자율과 신용 관련 거래는 늘어났다.

이자율 관련 거래는 금리 변동성 확대로 투기·헤지 수요가 늘면서 은행과 증권사의 이자율스왑 거래가 증가해 전년보다 4.7% 확대된 9634조원을 기록했다.

신용 관련 거래는 증권사의 신용부도스왑(CDS) 거래 증가로 46.1% 늘어난 41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현재 기존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총 거래잔액은 6904조원으로 1년새 46조원(0.7%) 늘었다.

이 중에서 장내파생상품은 9.5%(7조원) 급증했으며 장외파생상품은 0.6%(39조원) 증가했다.

장내파생상품의 경우 거래액은 줄었으나 기존 상품의 보유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잔액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 거래잔액의 금융권역별 비중도 만기가 상대적으로 긴 이자율과 통화 관련 거래를 주로 하는 은행이 8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증권 10.6%, 보험 0.6%, 신탁 0.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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