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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친절한 옐런'이 돋보이는 이유는?

경제산업부 김민지 기자



요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첫 여성 의장인 재닛 옐런의 '친절한 소통'이 주목받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 등 전임 의장들과는 사뭇 다른 소통 방식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옐런 의장은 전임자들과 달리, 느리고 쉬운 말로 자신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했다. 간단한 질문에도 세심하고 또렷하게 답변하는 그의 모습이 친밀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동안 턱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버냉키 전 의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어려운 경제 이론을 쏟아내며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임 그린스펀 의장 역시 모호한 화법을 즐겨썼다. 이런 분위기를 두루 겪어 본 뒤라 시장에선 옐런의 친절한 설명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처럼 중앙은행 총재의 소통 방식은 '개인의 스타일'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떨까.

한은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김중수 총재의 소통 스타일에는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말 속도가 다소 빠르고, 발음이 정확하게 안 들려 가끔 난감한 적이 있었다. 특히 외래어와 어려운 경제용어를 많이 사용한 점은 가장 아쉬웠다.

앞서 김 총재는 "근본적으로 한은은 '국민의 중앙은행'이지 '종사하는 사람들의 중앙은행'은 아니다"고 강조한 적이 있다. 국민들도 좀 더 여유롭고 또박또박 알기 쉽게 전달해 주는 한은 총재의 소통을 듣고 싶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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