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5일 현대모비스의 오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률(OPM)이 IFRS 전환 이후 두번째로 전년 동기 대비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성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매출의 92% 이상은 완성차에서 발생하는 등 사업구조가 완성차와 밀접하다"며 "이 회사의 주가도 완성차 대비 수익성이 얼마나 높은지에 따라 밸류에이션의 방향성이 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AS사업의 OPM이 22.8%로 전년 동기보다 2.6%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2011년 22.7%, 2012년 22.6%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이 기간 모듈사업의 OPM도 6.6%로 전년 동기보다 0.6%포인트 반등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중국의 경우 핵심부품 공급점유율이 높은 곳에 해당되는데, 이 두 곳의 생산볼륨 성장률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다른 해외지역의 성장세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브라질과 슬로바키아 법인의 초기 가동비용도 계속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OPM이 턴어라운드를 기록하면서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