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LF쏘나타가 24일 공개되면서 국내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단일 차종으로 30년간 이어져온 쏘나타의 명성에 걸맞게 회사 전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출시 전 연비 하향 조정을 발표했다. 그에 대한 공식 입장을 설명해 달라. 이 발표로 인한 사전 예약 고객의 이탈 움직임은 없었나?
-지난 4일에 자체 시험결과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후 정부인증 절차를 거치면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게 됐다. 그동안 사전계약은 약 1만5000대로 집계됐다. 현재까지는 신형 쏘나타의 종합적인 상품성이 훌륭해 해약으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다시 한 번 혼선을 끼쳐 죄송하다.
▲자동차 중량을 줄여서 연비를 개선하는 게 최근 추세다. 신형 쏘나타는 차체 중량은 45kg 증가한 데 비해 연비는 0.2km/ℓ 밖에 개선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어떤 강판이 어디 어떻게 사용돼 무게가 늘어났는지 자세히 설명해 달라.
-초고장력 강판은 차체 강성 향상을 위해서 프레임 안쪽에 적용했다. 구형보다 18kg의 중량을 절감했다. 그러나 미국과 안정장치를 동일하게 사용하면서 중량이 추가로 올라갔다. 다만 연비개선을 위해 새로운 장치를 적용했는데 그게 기대치에 못 미쳤다. 연비는 운전자 사양 조건, 외부온도 등 외부 요인, 계측기의 예민함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데 현재 우리는 이러한 장비들이 어떤 조건에서 기대치를 미치지 못했나를 분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45kg 올라갔다. 하지만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 경쟁차에 비해 50kg 정도 경량화했다.
▲YF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렸다. 신형 쏘나타는 디자인 측면에서 차분한 느낌이 있다. 기존 쏘나타가 어떤 영향을 미쳤나? 작년 중국에 출시한 밍투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6세대 쏘나타는 화려한 곡선의 미를 강조한 디자인이다. 좋아한 고객도 있고 부담을 느낀 고객도 있었다. 7세대 쏘나타에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해서 드러내는 화려함보다 절제된 품격을 추구했다. 밍투는 중국시장에 맞춰 시장자료를 실시하고 그에 맞춰 디자인했기 때문에 처음단계부터 차이가 있다. 두 대를 나란히 놓고 봐도 차이가 크다.
▲2.0 가솔린 터보도 있는데 2.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고집하는 이유를 말해 달라. 내수시장에서 안티 현대 바람이 거세다. 원인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터보는 세계적인 추세로, 현대차도 중형의 터보 선행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빠른 기일 내에 터보를 개발하겠다.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형차부터 점차적으로 터보를 개발하겠다. 여론에 관해서는 매년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주요인은 노사문제다. 싼타페 누수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 일을 계기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마케팅전략과 철학을 갖고 임직원 모두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국내 6만3000대, 세계 33만8000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쏘나타가 미국에서도 생산되고 있는 걸로 안다. 이 물량을 전량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 생산할 계획인지, 다른 해외 시장에서 생산할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다.
-미국시장에서는 올해 5월 생산판매해서 연간 22만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 공장에서 상반기 생산을 시작해 연간 12만대를 판매 목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