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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면역력 약한 류마티스 질환 환자, 결핵 주의하세요!

서울성모병원 박성환 교수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결핵 환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결핵 유병률은 OECD 국가 평균보다 아직까지 9배나 높은 실정이다. 그중 결핵 고위험군으로는 류마티스 질환·HIV·만성신부전 등의 만성 질환군이 꼽히는데 특히 류마티스 질환 환자의 경우 결핵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4배 이상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박성환(사진)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얘기를 들어봤다.

Q.류마티스 질환 환자들이 특별히 결핵에 취약한 이유는?

A.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감염 질환에 대응할 적응력이 낮을 뿐 아니라 및 장기간 치료로 면역 체계가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 결핵과 같은 감염 질환에 취약하다. 또 우리나라 국민의 3분의 1 이상이 잠복 결핵 감염자로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Q.그렇다면 류마티스 질환 환자들이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A.결핵은 폐·신장·흉막·척추 등에서 발병하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폐결핵은 감기와 구분이 어려워 초기 발견이 어렵다. 따라서 잠복 결핵 환자의 경우는 미리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류마티스 질환 환자 중 생물학적 제제인 TNF-억제제를 투여하고 있거나 투여를 계획하고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잠복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Q.잠복 결핵 감염 여부는 어떻게 확인하는가?

A.잠복 결핵 감염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결핵 피부 반응검사(투베르쿨린 반응검사)와 혈액검사(인터페론검사)가 있다. 피부 반응검사가 보편적으로 이용됐으나 지난해부터 면역 억제제, 즉 TNF-억제제를 사용하거나 사용 예정인 류마티스 질환 환자들은 혈액검사를 보험급여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잠복 결핵의 치료는 약제를 이용한다.

Q.류마티스 질환 환자들이 결핵 관리에서 주의할 점은?

A.류마티스 질환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잠복 결핵 검사를 실시해 결핵을 예방해야 한다. 또 류마티스 질환 치료에 있어서도 결핵 위험성을 고려해 치료제를 선택해야 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한 전수조사에 따르면 TNF-억제제인 에타너셉트·인플릭시맙·아달리무맙 제제 중 수용성 수용체인 에타너셉트 제제가 단일 항체인 타 치료제보다 결핵 유병률이 3~4배 낮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만약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 받는 도중 결핵 감염을 진단받으면 생물학적 제제 투여를 중단하고 결핵을 먼저 치료해야 하고 치료 후에는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에타너셉트 등으로 치료제를 전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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