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이퍼링 축소와 중국발 금융위기 불안에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2주 연속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2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95% 내렸다.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의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대형주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K200인덱스 펀드가 가장 부진했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각각 -0.50%, -0.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3%씩 하락했다.
해외주식펀드 역시 한 주간 -1.51%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펀드가 각각 0.10%, 0.14% 내렸다.
해외부동산형펀드는 0.49% 빠졌고 커머더티형펀드도 0.27% 하락했다.
해외채권형펀드가 0.14% 오른 것을 제외하곤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소유형별로는 일본주식펀드가 20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우려 등으로 4.30%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2.71% 떨어졌다. 1~2월 산업생산 지표 등의 경제지표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졌다.
인도주식펀드는 경기하강 우려가 진정되면서 -0.02%로 약보합을 기록했다.
북미주식펀드는 2월 산업생산 지표가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0.06% 상승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소비재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1.85% 올랐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지난 한 주간 글로벌 경기개선과 오는 10월 대선을 앞둔 기대감에 3.93% 뛰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3.08%의 성과를 냈다.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결의로 사태가 마무리됨에 따라 대부분의 업종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러시아 RTS지수는 지난주 5.84% 급등했다.
섹터별로 보면 헬스케어섹터(0.23%)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기초소재섹터펀드가 -1.41%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멀티섹터와 소비재섹터는 각각 0.48%, 0.40%씩 떨어졌고 에너지와 금융섹터도 각각 0.16%, 0.12%씩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