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정식 개장하는 금 현물시장인 'KRX 금시장'의 거래수수료가 1년여간 면제된다.

한국거래소는 21일 KRX 금시장의 조기 안착을 위해 오는 2015년 3월까지 거래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일반투자자들은 증권사나 선물회사 계좌를 통해 KRX 금시장에 상장한 금지금을 매매할 수 있게 된다. 금지금은 세계 금 거래 표본인 순도 99.99%의 금을 말한다.

KRX 금시장의 매매단위는 소액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1g(약 4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현물 인출은 1㎏ 단위로만 할 수 있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장 개시 전인 오전 9시~10시, 종료시점인 오후 2시30분~3시에는 단일가 매매가 이뤄지며, 장중에는 언제든 호가를 내고 거래를 맺는 접속매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 현물시장의 체결가와 거래량 등의 시세정보는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공개된다.

호가 제한폭은 전날 종가의 ±10%이며 호가 당 최대 주문수량은 5kg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