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부산MBC 롯데아트홀에서 열린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서태환 사장 재선임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 안건으로 임기가 만료된 서태환 사장을 포함, 경영지원본부장 김양범 상무와 퇴직연금본부장 이병철 상무가 재선임됐다.

이로써 서태환 사장은 세 번째 연임을 하게 됐다.

서태환 사장은 지난 2008년 9월 하이투자증권이 CJ그룹에서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로 편입될 때 첫 사장으로 부임한 바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한 서태환 사장은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장 겸 재정총괄 전무이사를 거쳐 범현대가의 그룹분리 이전의 현대증권에서 10여년간 증권부문 경력을 쌓았다.

하이투자증권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유상증자 시행과 선박금융 진출, 신탁·장외파생의 신규사업 강화 등을 통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흑자 실적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