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0년까지 세계 7대 의료기기 강국 도약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경제 관계 장관회의에서 복지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의료기기산업을 미래 성장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의료기기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국정 과제인 '보건산업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정부는 국산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 진출 성공에 역점을 두고 계획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는 2020년까지 수출액 13.5조원, 세계 시장 점유율 3.8%, 고용 인력 13만명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시장 진출 성공을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신뢰성 확보 및 규제 효율화를 통한 국내 시장 진출 지원 ▲해외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 지원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개방혁신형 생태계(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는 R&D 전 과정에 기업과 병원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국내 기업의 지식 재산권 방어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관계 부처는 이 계획을 토대로 금년 상반기 중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사업별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계획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이행관리를 함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