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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신흥국 불안 확산 이대로 둘 것인가"

경제산업부 김민지 기자



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또다시 전세계를 뒤흔들 조짐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설은 터키·러시아·우크라이나를 거쳐 베네수엘라·태국까지 이른 상황이다.

베네수엘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고물가와 외환보유액 감소로 디폴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태국에서도 반정부 시위와 정정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태국의 경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의 경제적 연관성이 높아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아시아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될 수 있다.

문제는 국내 주식·채권 시장도 신흥국 금융 불안에 덩달아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글로벌펀드의 자금흐름과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도 글로벌 경제여건 변화에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상황을 자신했던 금융당국의 입장이 변한 것이다.

올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1조9000억원)와 채권투자(-1조2000억원)는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4개월 연속 주식자금 유입세를 보였던 것과 대조를 이뤘다.

다급해진 금융당국은 부랴부랴 외국인 자금흐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긴장모드'로 돌아섰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신흥국 불안이 터질때 마다 "국내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금융시장 불안은 하루가 다르게 확산되고, 급변동하고 있다. 언제까지 뒷짐지고 방관만 할 것인지 걱정스럽다. 글로벌 경제여건 변화 등 대외 충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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