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문서의 공유와 출력을 가능케한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를 소개했다. 서비스 소개 그래픽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전세계 프린팅 시장에서 올해를 '중소기업 및 솔루션 공략의 해'로 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10~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 'CeBIT(세빗) 2014'에 참가해 프린팅 솔루션 사업의 전략을 소개하고, 신제품과 신규 솔루션을 선보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9일 하노버 엑스포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래의 문서(Document of Tomorrow)'라는 주제로, 삼성 프린팅의 혁신의 역사와 중장기 비전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그간 사용 편리성과 소형화란 차별화된 전략으로 프린터 시장을 확대했고, 지난 2010년 '삼성 모바일 프린트 앱'을 출시해 공간제약이 없는 출력을 가능케 했다. 또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NFC 기능의 레이저 프린터를 출시해 모바일 프린팅 분야를 선도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와 '삼성 녹스(KNOX)'연동의 보안기능, 'NFC 프린터 신제품' 등을 대거 공개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문서의 공유와 출력을 가능케 한다.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문서를 공유할 수 있는 가족·직장동료·친구 등이 자동으로 검색되며, 상대방을 지정해 문서를 공유하고 출력할 수 있다.
듀얼 CPU와 최대 512MB 메모리를 탑재해 분당 18매의 출력 속도를 갖춰 대량의 문서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는 '삼성전자 컬러 레이저 프린터 C1860 시리즈' 제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는 사용자가 어느 곳에 있던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앱'을 통해 ▲그룹 지정 ▲문서 전송 ▲출력 등이 가능해 모바일 기기의 활용성이 극대화되는 것을 뜻한다. 또 '클라우드 프린트'를 위한 연결 과정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NFC 지원의 스마트폰을 프린터에 갖다 대면 최대 20대까지 클라우드 프린트가 가능한 프린터를 등록할 수 있다.
기존 클라우드 프린트에서 요구하는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 프린터 기기의 IP 주소, URL 입력 등 번거로운 과정이 생략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삼성전자의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는 상반기 출시하는 NFC 신제품 컬러/흑백 레이저 프린터 C1860/M2880 시리즈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중소기업용으로 특화해 출력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C1860 시리즈는 듀얼 CPU와 최대 512MB 메모리를 탑재해 분당 18매의 출력 속도를, M2880 시리즈는 600MHz 프로세서와 128MB 메모리를 탑재해 분당 28매의 출력 속도를 갖춰 대량의 문서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다.
별도 IT 관리자와 예산이 없는 기업의 경우 '삼성 모바일 프린트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프린터 기기 정보, 기기 상태, 소모품 사용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직접 '삼성 모바일 프린트 앱'에서 에러 원인과 문제 해결 동영상까지 확인 가능해 PC처럼 손쉽게 모바일 기기로 프린터를 관리할 수 있다.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앱'은 구글 플레이 마켓과 삼성 앱스에서 6월부터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특히 사용 편의성 향상은 물론 보안에도 집중 투자해 사용자의 정보가 새나가는 것을 방지했다. 기존 클라우드 프린트는 '데이터 암호화' 서비스를 통해 1차적인 보안 기능을 제공했다. 특히 자체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와 연동해 데이터 이중 보안이 가능케 했다.
이밖에 사용자가 원하는 프린터를 선택해 필요한 시점에 출력할 수 있어 원하지 않는 문서의 노출과 방치를 막을 수 있다.
김기호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장은 "프린팅은 단순한 문서 출력용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기업의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기업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사용편의성과 보안요구를 충족시켜 'B2B 모바일 프린팅 전문 업체'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