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는 중소형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7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한주간 0.06% 상승했다.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식펀드가 1.16%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15%, 0.81%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 대형주 약세에 K200인덱스펀드는 -0.27%로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외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09% 올랐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15%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인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4%, 0.17% 수익률을 낸 반면,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5%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97개 중에서 77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지난주 해외 증시는 미국 테이퍼링 우려에서 안정되는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정불안 등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주간 0.05% 상승했다.
신흥국주식펀드의 성과는 엇갈렸으며 러시아주식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펀드의 모든 대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0.58%, 0.27% 상승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도 0.29% 올랐고 커더더티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 펀드도 각각 1.48%, 0.32%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국 별로는 인도주식펀드가 2.1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북미주식펀드는 지난달 미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 기대감에 1.21% 상승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저가매수세에 1.19% 올랐다. 금속가격 상승에 철광석 관련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아시아권역 증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1.75% 상승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는 0.01% 소폭 하락했다. 전인대에서 특별한 부동산 규제 정책이 언급되지 않고 비제조업 지표가 반등하면서 중국 본토증시가 탄력을 받았으나 홍콩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펀드 성과를 끌어내렸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구, 크림반도를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위기감에 7.52% 급락했다. 루블화 가치 하락에 대다수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섹터별로는 멀티섹터펀드가 1.6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에너지섹터펀드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1.5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