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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웅크리고 숨만 죽이고 있는 '와호장룡'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 보고서에서 아시아 주식시장을 '와호장룡'이라고 표현했다. 웅크린 호랑이와 숨은 용이란 뜻으로 강호의 숨은 고수들을 의미하는 중국 속담이다.IMF는 아시아 증시의 성장을 향한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수년째 박스권에 갇혀있는 코스피를 보면 호랑이와 용이 언제쯤 깨어날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국내 주식시장의 자본조달 기능은 더 하락하고 있다.

국제신평사의 국내기업 신용등급 강등에 싱가포르 등 해외 증시의 문을 두드리는 회사가 늘고, 한국 증시의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위축된 지도 한참됐다.

코스피지수가 1850~2050선의 박스권을 뚫고 오를 만한 새로운 동력도 찾기 어렵다. 투기성 핫머니의 유출과 미국 테이퍼링 등의 타격을 생각하면 국내 증시의 문호를 더 열기도 조심스럽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마찬가지다. 기업 실적 등 자국의 펀더멘탈보다 각종 대외 정치·경제적 요소에 휘둘린다.

IMF 보고서는 이런 상황에서 흥미로운 시각을 소개한다. 아시아 증시가 적절한 규제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증시 관련 상품의 인프라 구축을 이루면 글로벌 자본시장에 통합되고도 양적, 질적 측면에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했다.

한국의 경우 간과되는 소액주주 권리의 보호를 통해 주식시장 자금조달 기능 회복을 이루는 선순환 고리를 대입해 볼 수 있다.

한국 증시에 필요한 개선안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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