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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KIA구장 '챔피언스필드' 논란 핵심…경기관람 팬 배려심 없어



광주광역시에서 건설한 새 야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944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 비용을 쏟아 부으며 야구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야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을 위한 배려심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경기장 좌석의 눈높이다. 야구장을 찾은 팬이라면 신나는 응원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관람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새 구장은 경사가 낮고 하단스탠드의 난간이 너무 높아서 경기 관전이 불편할 정도다. 지난 1월 시민 초청 투어를 진행한 후 시청 인터넷사이트 민원 게시판에는 한동안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이어졌다.

좌석 각도도 문제다. 바비큐존은 그라운드 쪽을 향하고 있지만 절반은 목을 돌려 경기를 봐야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반면 문학구장의 바비큐존은 경기장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배치해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긴 경기시간 동안 심심한 입을 달래주기 위해 치킨, 대형 소시지 등을 판매하는 부스도 늘였다. 1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해 야구장을 만들었지만 야구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것보다 부대시설 확충에 초첨을 맞췄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기아 챔피언스필드는 화려한 외형보다 소비자의 눈높이와 목소리에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서비스의 기본을 일깨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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