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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거래회전율 6.94%…전년比 1.03%p ↑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거래회전율도 전년 대비 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거래회전율은 전국의 아파트 재고량 대비 실제 매매 거래 비중을 말하는 것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졌다는 의미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3년 전국 아파트 거래회전율은 전년 대비 1.03%포인트 상승한 6.94%를 기록했다. 아파트 재고물량 871만 가구 중 60만4331건이 거래됐다.

이 중 수도권은 2012년보다 1.82%포인트 높아진 5.89%로 집계됐다. 인천이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6.72%의 거래회전율을 보였고, 경기 6.54%, 서울 4.58%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강북권의 거래회전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울 평균 이상인 성북구(5.96%), 금천구(5.46%), 은평구(5.44%), 종로구(5.43%), 동작구(5.35%), 도봉구(5.22%), 구로구(5.20%) 등은 전년 대비 평균 2%포인트 넘게 올랐다. 이들 지역의 전세가 비율이 높아 전세에서 매매 전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미분양 적체가 심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2012년 대비 거래회전율 상승폭이 컸다. 화성(7.88%), 고양(7.37%), 군포(7.06%), 용인(7.04%), 김포(6.62%), 광명(6.52%), 안양(6.38%), 파주(6.10%) 등은 평균 2.71%포인트씩 올랐다. 작년 말까지 적용됐던 취득세 및 양도세 5년간 면제 등의 세제 혜택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은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대거 미분양되며 장기간의 시장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2013년 GCF(국제기후기금) 사무국 입주 및 올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거래량이 늘어났다. 2013년 인천 거래회전율은 2012년 대비 2.18%포인트나 상승한 6.72%를 기록했다.

한편, 지방은 수도권보다 2%포인트 가까이 높은 7.99%의 거래회전율을 보였다. 다만, 2012년(7.77%) 대비 0.22%포인트 오르는데 그쳐, 수도권 상승폭에는 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 대전(7.18%), 부산(7.10%), 세종(5.25%)은 1%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제주(11.35%), 강원(8.64%), 경남(8.60%), 충북(8.31%), 광주(7.08%)는 1%포인트 이하 수준으로 올랐다.

또 대구, 경북, 전북, 충남, 울산, 전남 등은 2013년 거래회전율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지방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이끈 대구(8.70%)와 경북(8.97%)은 신규 입주아파트 증가와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한 탓에 주택 수요가 분양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거래량 증가가 주춤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올해는 정부의 잇단 규제 완화로 거래시장이 더욱 자극받을 것"이라며 "다만 거래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자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을 회수해 거래가 다시 위축되는 모습도 일부 포착되고 있어 추격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올해 거래회전율이 개선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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