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증시가 '경제개혁 3개년 계획' 발표 기대감에 탄력을 받으면서 국내주식펀드가 3주 연속 플러스 성과를 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 등에 힘입어 3주째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 한 주간 2.46% 상승했다.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2.8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2.09%, 2.57% 올랐고 중소형주식펀드는 1.04% 상승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2.48% 상승하고 코스닥지수는 0.51% 올랐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26%, 0.67%의 성과를 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10.9%, 0.18% 올랐고 시장중립펀드는 0.33% 상승해 소유형 기준, 모든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는 지난 한주 0.09% 올랐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가 각각 0.98%, 0.44% 올랐고 해외채권혼합형펀드도 0.41% 상승했다.
커머디티형펀드와 해외부동산형펀드는 각각 0.39%, 0.09% 오르며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유형별로 보면 신흥국 채권 가삼금리 하락으로 회피심리가 진정되면서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2.10%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가 1.79%, 일본주식펀드가 1.70%의 성과를 냈다.
북미주식펀드는 미국 기업실적 개선 등에 1.67% 올랐다.
인도주식펀드(1.56%), 브라질주식펀드(1.09%) 등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유럽주식펀드도 0.68% 상승했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루블화 약세와 우크라이나 군사개입 등에 따른 투자 회피심리에 1.17%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2.71%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 에너지섹터펀드(2.06%), 소비재섹터펀드(0.89%) 등이 뒤따랐다.
기초소재섹터와 금융섹터는 각각 -1.46%, -0.25%로 약세를 나타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펀드 1110개 중 68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