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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불안한 시황에 '펀드 DIY'족 떴다

국내외 증시가 각종 변수에 흔들리며 펀드 수익률이 믿음을 주지 못하자 이익이 날수 있는 펀드를 골라내 조합하는 이른바 펀드DIY(Do it yourself)족이 뜨고 있다.

24일 증권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사들은 이런 DIY족을 겨냥한 펀드 관련 투자세미나를 잇달아 신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이하 투교협)가 올해 상반기 동안 진행하는 '펀드투자, 제대로 하자' 강연에는 1~2월 4차례 강연에만 110명 안팎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 기간 투교협 강연은 펀드제도·주식형펀드·채권형펀드·파생상품투자형펀드를 다뤘다.

투교협 관계자는 "매년 달라지는 금융투자 환경에 맞춰 교육주제를 정한다"며 "지난해 주식 투자와 부동산 정책에 쏠리던 관심이 펀드 투자로 옮겨간 것을 반영해 연초 강연은 펀드를 주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의 부천지점은 지난해 말 처음으로 펀드 관련 투자세미나를 열었다.

주식시장 침체로 펀드 수익률도 저조한 상황에서 대우증권 지점 직원이 직접 '롱숏펀드 투자세미나'를 열자 1회 20명 안팎의 고객이 몰렸다.

이소영 부천지점장은 "기존 펀드 수익률이 좋지 않다보니 그나마 판매가 양호한 롱숏펀드를 주제로 삼았다"며 "투자설명회가 매달 열리지만 펀드를 주제로 한 것은 최근 수년간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향후 온라인 펀드투자가 보편화되면 이런 DIY족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 펀드쇼핑몰 격인 '펀드슈퍼마켓'를 꾸린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다음달 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며 "웹사이트에 알기 쉬운 펀드 설명과 함께 펀드 수익률·등급 등의 데이터, 펀드 선택 노하우를 게재해 투자자의 선택을 도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펀드슈퍼마켓은 투자자가 온라인으로 펀드에 직접 가입하는 대신 수수료를 오프라인 가입의 3분의1 수준으로 낮춘 온라인 전용 펀드 판매채널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더플랫폼에 따르면 우리나라보다 먼저 온라인 펀드시장이 자리잡은 유럽 소매 펀드 시장의 자기주도적(DIY) 투자자 비중은 2011년 26%에서 지난해 31%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천대중 연구원은 "은행·증권사 등을 통한 우리나라의 펀드채널은 최근 꽤 정체된 상태이며 온라인 판매 비중도 1%에 불과하나, 영국의 경우 DIY족이 중심이 된 온라인 판매비중이 약 7%로 추산된다"며 "최근 들어 한국도 유럽처럼 은행·증권사에 의존적이던 펀드 판매채널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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