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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박스권 장세에 레버리지ETF '인기'…해외로 보폭 넓힐까

박스권에 갇힌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20조원 규모의 국내 ETF시장에서 75%를 차지하는 레버리지형 ETF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보폭을 넓힐 준비를 하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8일까지 국내 레버리지ETF에 새로 유입된 자금은 1조3000억원으로 이 기간 액티브주식형펀드에 유입된 자금(3000억원)의 4배를 웃돌았다.

레버리지ETF는 선물투자 등을 통해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지금처럼 박스권 장세가 1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수가 박스권 하단으로 밀렸을 때 레버리지ETF에 들어가 고수익을 노리려는 수요가 몰렸다.

특히 올 들어 국내주식형ETF의 수익률이 -5.75%로 부진한 데 반해, 해외주식형ETF는 -0.12%로 낙폭이 덜했다. 이에 기존 국내 투자형 레버리지ETF만 허용하고 해외형은 금지하는 규정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거래소가 다음달 안으로 해외 레버리지ETF 금지규정을 개정하면 이르면 오는 5월 대형 자산운용사를 통한 해외레버리지ETF 신상품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레버리지ETF의 특성상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레버리지 투자는 지수 상승률 대비 2배 수익을 노리는 동시에 손실도 2배라는 점에 주의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업계와 거래소가 해외레버리지ETF 출시를 추진하더라도 금융당국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는 "지금 시장 흐름으로 볼 때 국내보다 해외가 좋다는 것은 자명하다"며 "해외 투자 수요가 높은 점은 사실이지만 투자위험이 기존 ETF보다 높은 해외레버리지ETF를 금융당국이 쉽사리 승인해 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국내 ETF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최저 -10%에서 최고 9%대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레버리지ETF가 줄줄이 하위권을 기록해 약세장에서 레버리지ETF의 약점을 드러냈다./김현정기자 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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