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는 경쟁 구도 악화가 아닌 메신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6만원을 유지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을 주식 120억달러·현금 40억달러·스탁옵션 30억 달러 총 190억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에 대해 "네이버의 주가는 북미시장에서의 경쟁 과열 우려감과 월평균 활성 사용자 대비 기업 가치 고평가 논란 등으로 8% 이상 급락했다"면서도 "페이스북 왓츠앱 인수는 경쟁 구도 악화가 아닌 메신저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자심리는 악화됐지만 펀더멘탈은 양호하다"며 "과도한 주가 하락은 매수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