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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지난해 증권사 45%가 적자전환…당기순손실 1000억 넘어

지난해 회계연도 증권회사들은 1000억원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증권사 비중은 전체의 45%에 달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2013회계연도(4~12월) 증권회사 62곳의 결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당기순손실은 109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 CP(기업어음) 사태를 겪은 동양증권과 거래사고를 낸 한맥증권의 대규모 적자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 양적완화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채권 관련 자기매매이익이 줄어드는 등 대외 요인도 작용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이 기간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3%로 전년 동기 1.9%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이익 구성별로 보면 비용 절감 노력으로 판매관리비는 줄었으나 자기매매 이익 감소와 영업외비용 증가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판관비는 인원이 2559명 줄고 국내 지점 160개가 감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50억원(3.6%) 감소했다.

반면 영업외비용은 관계회사 지분 감액 등으로 2434억원(133.1%) 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은 수탁수수료와 인수·주선수수료 수익이 각각 1597억원, 425억원으로 5.7%, 10.7%씩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1256억원(-2.7%) 감소했다.

자기매매손익은 금리 상승으로 채권 관련 이익이 감소하면서 6280억원(-18.7%) 줄어들었다.

전체 증권사 중 34곳은 흑자(5936억원)를 냈으나 28곳은 적자(-7034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선 회사는 4곳이나 적자 전환한 회사는 12곳에 달했다.

한편 2013회계연도 마지막 분기인 10~12월에 손실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순손실은 205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적자폭이 1825억원 확대됐다.

거래소는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이탈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분기보다 740억원(-8.6%) 줄고 판관비는 인원 감축에 따른 명예퇴직금 증가로 919억원(4.9%) 늘어난 데 따른 여파"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0.0%로 같은해 9월 말 대비 15.9%포인트 감소했다.

증권사들의 영업용순자본액이 실적악화 등으로 전 분기보다 6730억원(-2.1%) 줄어든 것에 주로 기인했다.

특히 당기순손실을 낸 28곳의 평균 NCR이 439.9%로 금융당국의 지도비율 150%을 훨씬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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