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총파업 돌입을 위한 투표를 벌인다. 파업이 가결되면 3월 1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는 19일 의정 협의가 지체돼 총파업 결정을 위한 전 회원 투표 기간을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28일 자정까지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총파업 투쟁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당초 3월 3일로 예정된 총파업 시작일도 10일로 늦춰질 예정이다.

또 의협은 총파업 결정 투표 연기 여부와 상관없이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등 정부의 의료 영리화 정책에 대한 투쟁은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협은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기능을 정지하고 제2기 비대위가 출범되기 전까지는 의협 집행부가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고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