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파워 고배당저변동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파워 고배당저변동성 ETF는 거래소가 산출하는 코스피200 고배당지수를 기초 지수로 한다.

코스피200 고배당지수는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고 변동성이 낮은 50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한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구성종목에 포함돼 있다.

거래소는 "이번 ETF는 변동성 위험은 줄이면서 배당투자로 인한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할 것"이라며 "최근 3년간 배당수익을 고려한 코스피200 고배당지수는 코스피200 지수를 2%포인트 이상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배당주펀드 순자산이 2조5000억원, 배당주 ETF 설정액이 630억원으로 각각 80%, 33% 늘어나는 등 배당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ETF는 올 들어 2번째로 신규 상장하는 ETF다. 이번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 종목 수는 148개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