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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유재훈 사장 "예탁원, 해외투자 거래비용 절감하겠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예탁원 제공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우리나라 투자자가 한국 금융시장을 넘어 외국의 국채·펀드 등을 사는 시대가 열렸다"며 "글로벌 펀드 플랫폼과의 연계를 추가로 늘려 해외투자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1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36개국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외화증권 예탁결제 서비스를 개선·확대해 급속히 늘어나는 해외투자의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경영전략부장은 "우선적으로 터키, 브라질, 러시아 등지로 서비스 대상국을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대상국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예탁원과 해외 단일허브를 연결해 펀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고 관련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투자자가 해외에 투자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 판매사를 경유해야 하고 가입·해지 등에 절차가 며칠식 걸리는 등 구조가 복잡하다. 예탁원은 이를 간소화해 투자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예탁원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코이카 등과 공동으로 개도국에 한국의 예탁결제 인프라를 수출할 계획도 밝혔다.

유 사장은 "ADB 등 4개 국제금융기구의 컨설턴트 등록을 통해 예탁원이 쌓은 노하우를 알리겠다"고 전했다.

퇴직연금 시장을 통합 관리하는 중앙집중시스템인 '펜션 클리어(가칭)'도 구축된다.

유 사장은 "호주 정부 주도로 퇴직연금 시장의 표준화와 자동화를 꾀한 슈퍼스트림 정책을 참조할 계획"이라며 "해당 정책 도입으로 호주는 연간 83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특화된 자본시장 형성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탁원은 퇴직연금의 표준화·자동화를 구축한 인프라를 제공해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연금시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현재 72조원으로 불어났다. 업계에서는 시장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정부의 예상 목표규모를 앞당겨 달성할 것으로 본다.

거래소와 관련 없는 부문의 사업 비중이 늘어난다.

예탁원은 비상장기반 업무와 상장기반 업무(5:5)와 비독점, 독점 업무(4:6), 부가가치 비즈니스, 전통적 예탁결제 비즈니스(4:6)의 비중을 각각 6대4로 재편해 거래소 의존도를 낮출 방침이다.

유 사장은 "공공기관 지정과 거래소와의 소유·지배 구조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탁원은 이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하면서 ▲증권의 전자화 확대 및 담보가치 극대화, 청산결제인프라 기능 제고 등을 통해 예탁결제제도 국제화 ▲벤처 투자의 걸림돌인 정보의 비대칭 해소를 위해 벤처기업증권 예탁 수용 ▲'플랫폼의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자산운용 추가 정보, 헤지펀드, 사모펀드(PEF) 아우른 '펀드넷 2.0' 출범 ▲공공기관 경영정상화를 위해 조직 직책 14% 감축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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