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동아ST의 실적이 기대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현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00억원,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7%, 25.9% 감소했다"며 "스티렌, 자이데나 등 내수판매 주력 품목의 판매 저조가 이어진 가운데 해외판매 부문이 전년 대비 24%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판매관리비 부문의 고정성 비용 지출이 부담이 될 전망"이라며 "지주회사 전환으로 브랜드 로열티 지급이 발생하고 인건비 등의 비용 증가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내수 회복이 관건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문의약품(ETC) 중심의 내수가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3분기 슈퍼항생제의 미국 최종 인허가와 해외판매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