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갈등이 급증하고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부 이웃사이센터에 서울시민이 요청한 층간소음 진단건수는 1271건으로 하루 평균 3~4건에 달했다.

층간소음 분쟁조정 신청은 ▲2008년 11건 ▲2009년 9건 ▲2010년 18건 ▲2011년 21건 ▲2012년 16건 ▲지난해 29건으로 5년간 모두 104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층간소음 수인한도가 낮 55㏈, 밤 45㏈에서 낮 40㏈, 밤 35㏈로 강화돼 분쟁이 증가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4800만원을 투자해 층간소음 전문컨설턴트를 구성,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대화하고 합의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시는 또 층간소음 민원상담실도 별도로 운영, 소음 측정·분석 서비스와 전문기관 안내, 층간소음 예방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