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경찬 교수, 수상자 고려대학교 병원 최재은 교수, 로레알 코리아 리차드 생배르 사장. /라로슈포제 제공
스킨케어 브랜드 라로슈포제는 지난 5일 삼성동 로레알코리아 본사에서 '제 6 회 라로슈포제 아시아-태평양 피부 과학 재단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제 6회를 맞는 라로슈포제 아시아-태평양 피부 과학 재단상 임상연구 부문에서는 고려대학교 병원 피부과 전문의 최재은 교수가 수상했다. 최교수는 '남성형 탈모증에 대한 자가혈치료술의 효과: 위약효과 통제 반두피 연구와 항산화 효과에 대한 인비트로 평가'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피부 재생 효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자가혈치료술(PRP)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고 모유두 진피세포에서의 항산화 역할을 분석한 것으로, 위약효과 통제 두피 연구를 통한 자가혈치료술의 발모 효과를 검증하고 모유두진피세포(DPC)에 대한 항산화 효과를 과학적으로 연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제 6회 라로슈포제 아시아-태평양 피부 과학 재단상은 중국, 일본,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의 주요 국가에서 총 44명의 지원자가 있었으며, 올해 수상한 고려대학교 최재은 교수는 7명의 임상연구 분야 지원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5000달러의 연구 후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 연구 후원금은 추후 후속 연구에 필요한 항체, 매체, FBS(Fetal Bovine Serum, 우태아혈청)등 실험실 연구에 필요한 자재를 구매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로레알 코리아 액티브 코스메틱 디비전 박소은 전무는 "앞으로 매년 라로슈포제 아시아-태평양 피부 과학 재단상을 통해 젊고 유능한 피부 과학자들이 기초연구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아시아 피부 과학이 세계적인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로슈포제는 제 7회 아시아-태평양 피부 과학 재단상을 통해 연구 후원을 받게 될 젊은 피부과 전문의를 모집하고 있다. 45세 이하의 젊은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하며 모집분야는 기초연구(Fundamental Research), 임상연구(Clinical Research), 논문(Publication) 세 가지다. 지원은 한 가지 분야로 제한되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14년 10월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