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6일 락앤락에 대해 "성장통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종전 3만9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26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못미쳤다"며 "한국 내수매출이 6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소비 부진으로 중국 매출성장률이 둔화됐고, 태국 영업망 조정으로 동남아 매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헬로베베 유아용품 사업을 락앤락의 긍정적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락앤락의 관리시스템 정비와 사업구조 조정은 회사 측의 설명과 달리 느리게 진행돼 성장통이 길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