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현대차그룹의 양호한 1월 글로벌 판매량은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현대차, 현대모비스에 대한 점진적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0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중 현대, 기아차 내수판매는 각각 5만2000대, 3만400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경우 제네시스 판매가 본격화되며 판매 성장세를 견인했다.

수출판매는 각각 10만대, 10만3000대를 기록, 설날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영향을 제외한다면 양사 모두 양호한 가동률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투자는 자동차 그룹 투자의견에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연초 주가 조정을 통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한 구간으로 진입, 최근 원달러 환율 반등도 저평가 해소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제네시스, 쏘나타 등 신차 모멘텀이 기대되는 현대차와 2014년 부분별 마진 회복이 기대되는 현대모비스를 최선호하는 한편, 가격메리트가 확대된 중소형 부품사에 대해서도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