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4대 그룹 주식투자 규모가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현재 국민연금이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의 주식에 투자한 액수는 44조8872억원으로 전년도 말(42조5460억원)에 비해 5.5% 늘었다.

이 기간 국민연금이 보유한 4대 그룹 채권 액수도 9조1753억원에서 9조4970억원으로 3.5% 증가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4대 그룹의 주식, 채권을 합친 액수는 54조3842억원으로 전년도 말 51조7213억원보다 5.1%(2조6629억원) 늘었다.

다만 전체 주식 투자 총액에서 4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로 전년도 말 41.1%에서 4.2%포인트 줄었다.

채권 투자 총액에서 4대 그룹이 점하는 비중은 3.8%로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