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퀄컴 벤처스는 글로벌 벤처 투자 경진 대회인 '큐프라이즈 2014'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유망한 초기 단계 IT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큐프라이즈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유럽·인도·이스라엘·북미·남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퀄컴은 국내 대회 우승팀에 초기 투자로 컨버터블 노트 10만 달러를 상금으로 제공하고, 한국 대표로 글로벌 본선 무대에서 다른 지역 우승팀과 경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글로벌 본선에서 우승하면 컨버터블 노트 15만불의 추가 상금과 퀄컴의 기술 및 사업개발 지원을 받는다.

나그라지 카샵 부사장은 "큐프라이즈를 통해 세계 주요 지역의 유망 기업을 살펴보고 차세대 혁신가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모바일의 기능을 새롭게 정의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인 우승팀 아이온로드가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된 것처럼 큐프라이즈는 많은 벤처 기업에 스스로를 검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계획서 지원서 마감은 4월 18일까지로 퀄컴 벤처스는 접수자 중 7~8개 기업을 선정해 지역 예선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