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의 주가가 녹십자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일동제약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50원(14.71%)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녹십자도 1.17% 오른 12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2% 후반의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녹십자는 전날 일동제약의 보유지분을 기존 15.35%에서 29.36%에 늘리면서 일동제약의 2대 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녹십자가 지분 확대 목적을 '영향력 행사'로 변경한 것에 대해 사실상 경영참여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본다. 일동제약과의 적대적 M&A를 시도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