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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한방차·전통차 등…외식업계에 퍼지는 '전통' 바람

오가다



올해 시작과 함께 외식업계에 심상찮은 '전통' 바람이 불고 있다.

식을 줄 모르는 한류 열풍에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살린 제품과 메뉴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한방차·전통주·전통음식 등 이른바 '전통'을 콘셉트로 내세운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며 인기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코리안 티 카페 오가다는 한국의 맛과 정서를 재해석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다섯 가지 아름다운 한방차'라는 의미를 지닌 이 업체에선 석류 오미자차·생강 진피차 등 핸드메이드 한방차를 비롯해 제주 한라봉 주스, 청도 홍시주스, 제주 한라봉 빙수, 오미자 베리 빙수 등 국내산 천연재료를 사용한 건강음료와 인절미브레드 등의 한국식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다.

삼립식품이 운영하는 '빚은'은 전통식품인 떡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떡 전문 프랜차이즈다. 이곳에선 송편·두텁떡·경단 등 전통 떡부터 아침식사 대용으로 알맞은 영양 찰떡과 떡 케이크, 선물세트, 행사떡까지 다양한 품목을 100% 국내산 쌀로 만들어 판매한다.

특히 최근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최한 '2013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탑 10'에 선정되기도 한 '내가 원한 과일 맛 설기'는 배·복숭아·블루베리·감귤 등 4가지 과일 맛 설기를 조합해 만든 떡 케이크로 쌀 함유량이 높고 파스텔톤 빛깔의 조각 떡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장년층 이상이 즐기는 전통주로 인식되어 있는 막걸리 또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인기를 입증하듯 젊은 층 고객이 많이 찾는 맥주 전문점 '압구정 봉구비어'에서는 국순당의 신개념 캔막걸리인 '아이싱'을 즐길 수 있다.

아이싱은 젊은 층을 겨냥하여 막걸리의 수요층을 확대하기 위해 국순당이 'RTD(Ready To Drink) 트렌드'에 맞춰 개발한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가 4%로 낮으며 젊은 층에 익숙한 자몽과즙을 첨가하여 상큼하고 새콤한 맛과 특유의 청량감이 조화를 이룬다.

업계 관계자는 "한류 바람과 더불어 웰빙·힐링에 대한 관심이 2014년에도 이어지면서, 맛과 건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우리의 전통 메뉴들이 계속해서 사랑 받고 있다"며 "전통과 트렌디 라는 전혀 다른 문화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젊은 고객층에게 감각적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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