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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시 거래시간 연장 논의…해외사례 볼때 별 효과 없을 수도"

거래소가 증시 활성화를 위해 정규시장 거래시간 연장 등의 선진화 전략을 내놓았지만 장기적으로 별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단순히 산술적으로 따졌을 때 거래시간 1시간 연장에 연간 거래대금이 216조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5조8000억원이었으므로 산술적으로 시간당 9000억원의 거래대금이 증가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결과다.

그러나 우리나라보다 먼저 거래시간을 연장한 해외사례를 살펴볼 때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2011년 11월에 거래시간 연장을 시행한 일본은 정책 단행 1년간 거래대금이 직전 1년에 비해 19% 줄어들었다.

2011년 8월과 2011년 3월에 거래시간을 연장한 싱가포르와 홍콩도 각각 18%, 6%씩 줄었다.

거래시간 연장 정책을 실시한 직후 한 달간은 거래대금이 '반짝' 급등했으나 점차 효과가 무색해진 것이다.

홍콩의 경우, 거래시간 연장 후 1개월간 거래대금은 정책 시행 직전 한달에 비해 45% 급증했다.

싱가포르와 인도 역시 이 기간 거래대금이 각각 41%, 17% 불어났다.

일본만 8% 감소했으나 당시 세계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21% 줄어들었으므로 선방한 편이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거래시간을 늘리면 거래대금이 단기적으로는 증가하나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다"며 "거래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거래대금이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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