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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탈모' 조기 치료하면 모발이식 없이 극복 가능해

난치성 탈모질환 환자의 치료 전(사진 왼쪽)과 12개월 치료 후 모습./모리치피부과 제공



중년층의 문제로만 여겨왔던 탈모가 남녀를 불문하고 20대 초·중반의 젊은 층으로 확산되며 탈모 환자의 연령대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기준으로 할 때 약 800만에서 1000만명의 탈모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정도다.

탈모의 주된 원인은 가족력에 의한 것으로 아직까지는 '유전성 탈모'가 대부분이다.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앞쪽 이마의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 유전성 탈모의 대체적인 증세이며 탈모 범위가 넓어지면서 그 증세가 심각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는 호르몬 과다 분비에 따른 것으로 나중에는 정수리 모발까지 가늘어지며 머리카락이 빠지게 된다.

이와 달리 심리적인 충격 등 누적된 스트레스 및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등이 원인이 되는 후천적인 탈모가 있다. 또 인스턴트 음식·카페인, 그리고 황사나 미세먼지 등이 후천적인 탈모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다.

◆탈모 치료 '시기'가 관건…조기 치료해야 극복 가능

탈모는 머리카락이 생기는 모공이 축소되면서 머리카락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감소해 발생한다.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짧아지다가 성장이 중지되고 결국 탈모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면역력 결핍이나 호르몬 과다 분비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영양 불균형 및 누적된 스트레스 등에 의한 탈모 환자도 늘고 있다.

탈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환자 당사자의 심신 건강이 회복되고 신체가 자기 복원력을 가져나갈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고른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과 여가생활을 통해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노력과 생활 패턴의 긍정적 변화가 무엇보다도 중요다.

또 조기에 탈모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탈모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 진단에 의한 유전성 확인과 모근·두피 상태를 분석해 정확한 원인을 먼저 규명하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탈모는 질환' 치료없는 '수술'은 다른 부위 '탈모' 불러와

재발이 잦은 유전성 탈모로 고통 받고 있는 탈모 환자 대부분은 근본적 치료 과정 없이 한 번의 모발이식 수술만으로 탈모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잘못된 인식은 탈모를 더 키워 증세를 악화시킬 뿐이다.

수술은 근본적인 치료 개념이 아닌 건강한 부위의 모근을 부족한 부위로 옮겨 심는 인위적인 방법으로 탈모 치료를 보완하는 치료일 뿐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수술을 고려하기보다는 근본적인 치료부터 시행하는 것이 우선이다. 만약 치료 없이 수술만을 강행한다면 다른 부위의 탈모 진행으로 재수술이 불가능한 황당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모든 질환은 치료적 개념으로 접근해야 완치가 가능하다"며 "탈모 또한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에 앞서 원인 규명을 위한 정확한 진단 후 탈모 증세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이어 "수술을 마지막 방법이라 여기고 탈모 부위의 재생과 근본적인 탈모 예방 및 기존 모발 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치료 관리를 통해 수술 없이도 탈모의 극복이 가능하다"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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