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을 꺾으면 들리는 '뚝'하는 소리에 왠지 모를 개운함을 느껴 목이나 손가락, 발목 등 관절을 습관적으로 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관절을 꺾다 보면 관절 마디와 주변 인대가 변형돼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인 스트레칭은 근육과 관절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피로를 풀어주지만 뚝 소리가 들리는 관절 꺾기는 관절에만 무리를 준다.

이로 인해 뼈와 뼈 사이를 잇는 관절이 서서히 닳아 퇴행성관절염이 생길 수도 있으며 관절이 닳으면서 관절 주위에 염증이 생겨 퇴행성관절염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렇듯 목이나 발목, 손가락을 돌릴 때 가끔 뚝 소리가 나는 것은 문제가 되진 않지만 자주 관절이 꺾이는 소리가 들리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장안동튼튼병원 조양호 원장은 "습관적으로 뚝소리가 날때까지 관절을 돌리는 것은 관절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관절을 꺾는 대신 전신 스트레칭을 통해 피로를 푸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