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자회사인 퀄컴 테크놀로지는 차세대 스마트TV와 스마트 셋톱박스, 스마트 디지털 미디어 어댑터를 위해 고안된 최초의 통합 시스템온칩(SoC) 퀄컴 스냅드래곤 802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스냅드래곤 802 프로세서는 최신 스마트 TV 경험을 울트라 HD 화질로 제공하며, 끊김 없는 울트라 HD 영상 콘텐츠 디코딩과 풍부한 사용자 환경(UI), 콘솔급 게이밍 등을 지원한다.
고성능에 전력 효율적 디자인 덕분에 영상회의를 하며 온라인 게임 즐기거나 영화 스트리밍을 하면서 웹 브라우징하기, 한 대의 TV로 최대 4개의 HD 영상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친구나 가족에게 다른 연결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무선으로 전송하는 등 동시 사용 기능을 지원한다.
첨단 컨텐츠 보호 기능 및 통합 스냅드래곤 스튜디오액세스는 스냅드래곤 802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기기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머씨 렌더친탈라 총괄 부사장은 "퀄컴은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전문성에 이어, 스마트 TV분야에서도 특화된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스마트폰과 TV의 장점을 결합한 스마트 TV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코자 한다"며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싱 능력과 이미 안드로이드에서 검증된 퀄컴 테크놀로지의 무선 연결 분야 전문성을 결합하면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시청하고, 즐기며, 상호작용하는 궁극의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802 프로세서는 퀄컴 테크놀로지가 TV를 위해 개발한 방송, 아날로그 및 디지털 입출력(I/O) 인터페이스 및 스마트 소비자가전 제품용으로 성능 및 미디어가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킷캣(Kit Kat) 운영체제에 기반한 맞춤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등을 탑재했다.
또 퀄컴 테크놀로지의 헤테로지니어스 컴퓨팅 아키텍처를 채용하는 등 스냅드래곤 802 프로세서에 맞춤 고안된 프로세싱 부품의 효율적인 통합으로 압도적인 프로세싱 성능을 자랑한다.
쿼드코어 크레이트 1.8GHz CPU와 아드레노 330 GPU를 지원한다. 퀄컴 테크놀로지의 헐리우드 퀄러티 비디오 처리 엔진의 고품질 스케일링과 화질 개선 처리 능력으로1080P콘텐츠를 울트라 HD에 도달하는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다.
저전력으로 작동하는 전용 헥사곤 DSP는 돌비 디지털과 DTS 서라운드 사운드를 위한 효율적인 처리능력을 제공하며, 제조사들은 헥사곤 DSP를 통해 오디오 컨트롤 및 제스처, 얼굴 인식 등 특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밖에 퀄컴 테크놀로지의 헤테로지니어스 컴퓨팅 아키텍처는 소비자가전 제품의 전력 및 발열 성능내에서 다양한 구성 요소가 필요에 따라 개별적으로 또는 함께, 높은 성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스냅드래곤 802 프로세서 플랫폼은 고용량 와이파이를 통해 대용량 파일의 끊김없는 스트리밍과 빠른 전송이 가능한, 퀄컴 테크놀로지의 최첨단 2-스트림, 듀얼 밴드 퀄컴 바이브 802.11ac를 탑재했다.
듀얼 밴드(2.4 및 5GHz)는 HD 영상전송과 기타 전송 지연에 민감한 콘텐츠를 중단되는 일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조인 소프트웨어 연결성 프레임워크가 통합돼 스냅드래곤 802 프로세서와 함께 제공된다.
퀄컴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개발한 올조인은 만물인터넷 확산을 위해 올씬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에 제공됐다. 올조인 프레임워크는 스냅드래곤 802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TV와 다른 연결 기기, 멀티플레이어 게이밍, 소셜미디어 공유 그리고 여러 사용자 생산성 도구 등 멀티스크린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간 상호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02 프로세서는 현재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2014년 하반기에 스냅드래곤 802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 출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