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새해를 맞아 이색 판매전을 기획하고 고객 끌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블랙마틴싯봉 'Lonely Day' 특별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블랙마틴싯봉'은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마틴싯봉'의 감성을 담은 패션 잡화 브랜드로, 한 켤레가 세 짝으로 되어 있는 '론니슈즈'로 더욱 유명하다. 블랙마틴싯봉은 론니슈즈 형태에서 착안해 1월 11일과 11월 1일을 'Lonely Day'로 지정하고 작년 11월에는 슈즈 행사를, 올해 1월에는 핸드백 특별 행사를 최초로 벌인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일산점·강남점 등 블랙마틴싯봉이 입점된 23개 점포에서는 핸드백 전 상품을 3일 동안에만 50% 할인 판매한다. 이 제품은 세일 기간에도 할인을 하지 않는 노세일 브랜드로, 이번 행사에서만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또 핸드백 2개 이상 구매 시에는 추가로 10%를 할인해주고, 블랙마틴싯봉 다이어리를 선착순 한정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 열렸던 론니데이 슈즈 이벤트는 평소 주말 매출의 10배 수준인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본점 시네마 6층 연결통로에서는 '로엘스타일 byBox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백화점 최초로 실시한다. 'byBOX'는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스타일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간호섭' 교수가 스타일 디렉터로 참여해 4~5가지의 신진 디자이너의 액세서리를 직접 셀렉해 한 박스에 담은 스타일 박스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인기 있었던 여러 가지 종류의 'byBox'와 함께 11여 개의 의류·신발·액세서리 브랜드의 상품들을 30~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번엔 겨울 필수 아이템인 퍼베스트·밍크 목도리 등의 퍼 브랜드와 연예인들이 사랑하는 인기 스니커즈 브랜드도 참여한다.
상품 판매와 함께 '간호섭' 교수가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전개된다. 11일에는 홈페이지 사전 응모를 통해 당첨된 남·녀 고객 각각 1명을 대상으로 '간호섭' 교수의 메이크 오버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된 2명에게는 간호섭 교수의 스타일링 제안은 물론 스타일링에 사용한 상품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