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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수익성 악화 시달리는 금융권 "신뢰 회복이 먼저"



신년을 맞아 증권·금융기관 수장들이 잇따라 '시장 안정화와 새 먹거리 창출'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러나 '사람들은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 당신의 발만 바라본다'라는 작자미상의 명언도 있듯이, 금융권은 해외시장 개척이나 진보적인 금융상품 출시 등을 해법으로 내세우기 전에 먼저 금융사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신뢰 회복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양그룹 등 우리 사회를 뒤흔든 금융사의 부당영업, 거래사고가 개인투자자들에게 끼친 피해는 막대하다.

금융사는 금융사대로 거래 침체로 수익난이 심각해지면서 수년째 구조조정 칼바람을 맞고 있다.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진출을 늘리는 동시에 한국형 투자은행(IB), 한국형 헤지펀드 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뚜렷한 성과를 나지 않고 있다.

진퇴양난에 바진 금융사들이 시장 안정을 꾀하려면 무엇보다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개인투자자들은 금융상품을 판매한 기업에 대해 신속하고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공분을 느낀다. 금융감독 당국마저 개인투자자에 대한 보상 기준을 애매하게 흐리면서 보상폭을 줄이는 데 치중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어 더 신뢰를 잃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한국형 IB·헤지펀드를 육성한다고 외쳐도 개인투자자들에겐 '소 귀에 경 읽기'와 같은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신뢰를 주는 금융의 존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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