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 울·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겨울 의류는 관리도 까다롭다. 하지만 번번이 세탁소에 맡기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옷감이 상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자동온도설정 기술로 모든 옷감에 완벽한 다림질이 가능한 ‘퍼펙트케어 아쿠아’를 선보인 필립스가 관리가 까다로운 겨울 의류도 언제나 새 옷처럼 유지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니트는 따뜻하지만 보풀이 잘 일어나고 세탁 시 모양이 변형되기 쉽다. 세탁시 울 전용 세제나 샴푸를 사용하고, 옷을 뒤집어서 옷의 표면이 망가지지 않게 한다. 찬물로 빨아야 색 빠짐이 적다. 세탁한 뒤에는 살살 눌러 물기를 제거한 다음 평평한 곳에 널어 말린다. 보풀이 생겼을 경우 스팀다리미로 스팀을 한번 쐬어주고 일반 면도기로 살살 긁어내면 된다.
두꺼운 겨울 스커트는 아크릴이나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에 모·울 등 천연 섬유가 혼합된 경우가 많다.
천연섬유의 혼합 비율이 높을 경우 옷감이 쉽게 상할 수 있어 전용 세제를 사용하거나 드라이클리닝을 한다. 특히 다림질을 할 때는 겉감과 안감을 따로 다리고, 열에 예민한 옷감은 헝겊을 대거나 스팀다리미로 약간 떨어진 상태에서 원하는 스타일을 잡아주는 정도로만 다리는 것이 좋다.
◆캐시미어, 얇은 천 깔고 다려야
캐시미어 코트가 물에 젖었을 때는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보풀이 일어나면 결을 따라 면도기로 제거한다.
처음 세탁할 때는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울 샴푸 등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빨래 하되 비벼 빠는 것은 피한다. 그늘에 수건을 깔고 옷을 형태대로 펴서 말리고 다림질을 할 때는 얇은 천을 대고 다리거나 뒤집어서 낮은 온도로 다림질한다.
◆면 셔츠,전분가루 푼 물로 다림질 하면 빳빳
셔츠의 깃이나 소매 등 쉽게 더러워지는 부분은 샴푸나 면도 크림을 발라 세탁하되, 다림질은 옷이 완전히 말랐을 때 보다 어느 정도 젖어 있을 때 하는 것이 좋다.
다림질을 할 때는 한 방향으로 스팀을 쐬어 주면서 전분가루를 푼 물을 조금 뿌려주면 좀 더 빳빳하게 다릴 수 있다. 소매부분은 소매 끝에서 약간 안쪽부터 밀듯이 펴줘야 주름이 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