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의 차순위협상대상자로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우투증권 패키지의 차순위협상대상자로 우투증권·우리아비바생명보험·우리금융저축은행은 KB금융지주로, 우리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정했다.

이사회는 패키지 일괄 매각에 따라 우선협상대상과 확인 실사 및 계약체결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 조건으로 ▲우리금융저축은행의 매각 조건을 개선할 것 ▲우투증권의 매각 조건을 개선할 것이란 단서를 달았다.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이 우투증권과 저축은행에 대한 매각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차순위협상자에게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

이사회는 전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우투증권·생명보험·저축은행은 농협금융을, 자산운용은 키움증권을 각각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