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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국내 금융시장, 미 양적완화 축소 후폭풍오나

경제산업부 김민지 기자



올 한해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양적완화 축소, 테이퍼링이 시작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다음달 버냉키 의장의 퇴임을 앞두고 테이퍼링을 결정했다. 연준은 매월 850억달러 상당의 채권을 매입했던 것을 내년 1월부터는 매입규모를 750억달러로 100억달러만큼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정도 규모라면 빠르면 내년 3분기, 늦으면 내년 말 정도 양적완화가 종료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지난 2008년 11월 시작된 양적완화 정책이 마침내 여정을 끝내는 것이다. 일단 이번 연준의 결정은 권위보단 현실적 유연성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연준에게 쏠린 관심과 부담을 최대한 벗어 버리겠다는 의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연준의 결정에도 전세계 금융시장이 놀라지 않았다는 점이다.

문제는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된 이후의 변화다. 이 같은 규모의 양적완화는 유사 이래 처음이기 때문에 이를 회수하는데 따른 파장을 짐작하기 어렵다는 것. 따라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위험요소로 '엔저의 가속화'를 꼽을 수 있다. 앞으로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달러 대비 엔저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엔화 가치를 달러당 최대 120엔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 동남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이머징 시장에 대한 위기관리도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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