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풍기 바람이 펑펑 나오는 사무실은 따뜻하지만 피부는 한여름 논바닥처럼 메말라간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빠르게 늙는다. 건조한 겨울 사무실에서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피부 보습관리법을 소개한다.
출근길의 낮은 기온과 찬 바람은 피부손상의 주원인. 실내외 기온차 때문에 피부가 가렵거나 각질이 일어나면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수분 미스트를 뿌려보자. 특히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여성들은 오일과 수분이 섞인 타입의 미스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얼굴에서 20~30cm 떨어뜨려 분사하기만 하면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메이크업 위에도 수시로 뿌릴 수 있어 편리하다. 닥터지 비타앰플 피에이치 미스트는 피부 산성도와 비슷한 pH 5.5의 약산성 워터가 각종 외부 인자로 인해 흐트러진 피부 밸런스를 맞춰준다.
◆30초 수정화장엔 촉촉한 CC쿠션
업무에 지친 오후 시간, 이마와 코가 번들거릴 땐 수정화장이 필요하다. 그런데 사무실의 낮은 습도와 따뜻한 공기는 피부 표면을 건조하게 해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떨어뜨린다. 이때 수분을 다량 함유한 CC쿠션을 활용하면 보습제품을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지속력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가루 파우더로 가볍게 얼굴을 쓸어 주는 것도 좋다.
◆야근으로 칙칙해진 안색엔 보습크림
계속되는 야근으로 수면시간이 부족해지면 눈 밑에 다크서클이 생기는 것은 물론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다. 장시간 근무가 이어진다면 간단한 세안 후 보습크림을 충분히 바른다. 고기능성 보습크림은 지질막, 수분막, 피지막의 피부 3중 보호막 강화로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 관계자는 "건조한 사무실에서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녹색 식물을 기르거나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이 좋다"며 "특히 하루에 물 8컵 이상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