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몰이 올해 온라인몰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온라인 쇼핑 3대 키워드'로 MOBILE(모바일), FRESH(신선식품), SINGLE(나홀로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온라인몰 쇼핑의 가장 큰 특징은 MOBILE(모바일) 쇼핑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지난해 57억원 수준이던 이마트몰의 모바일 쇼핑 매출은 올해 11월까지 4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500억원을 넘어 지난해보다 10배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평균 1인 소비금액도 2012년 5만9077원에서 6만2018원으로 전년대비 5% 가량 상승했다.
또다른 특징은 이마트몰이 모바일 쇼핑객의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출근시간(6시~9시)과 퇴근시간(18시~21시)의 매출 비중이 26.4%와 21.2%로 전체 시간대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PC이용객의 경우에는 같은 시간대의 구매비중이 13% 수준에 불과했다.
다음으로 이마트몰에서 신선식품이 처음으로 가공식품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신선식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점이 포함됐다. 상품군별 매출 비중은 신선식품이 32.3%로 가장 높았으며, 가공식품 31.5%, 생활용품 20%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가공식품 35.4%, 신선식품 32.2%로 가공식품 비중이 신선식품에 비해 높았다.
이는 온라인몰을 통해 신선식품 구매를 꺼렸던 소비자들이 유통업체의 오프라인매장을 활용한 장보기 서비스와 배송시스템 개선으로 온라인몰 신선식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마트 측은 마지막으로는 나홀로 가구인 '싱글족'들이 늘어나면서 싱글족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에 주목했다. 바로 데워먹을 수 있는 간편가정식은 매출이 전년대비 무려 85.8% 증가했으며, 상품군별 매출 비중도 지난해 4%에서 올해는 6.2%로 크게 증가하였다. 싱글족을 겨냥한 소포장 상품인 990채소도 전년대비 48% 신장했으며, 최근에 도입한 과일 낱개 골라담기 역시 싱글족에게 인기를 얻으며 최근 한달간 이마트몰 과일 매출의 약 20%까지 매출 비중이 늘어났다.